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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P.S
일본 애니계 역대급 명작으로 쳐준다고 들었는데 스토리는 취향이 심하게 갈릴듯 하군요.
(영향력은 역대 최고라고 합니다.)
ㅇㅇ 2018.10.22 13:38 (467b6e18)
생각없이 볼 땐 답답한 찌질이로 보였는데 환경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자위는 좀 아니었음ㅋ
ㅇㅇ 2018.10.22 13:49 (f9b15708)
솔직히 연출이 좀 기분 나빴고 너무 많은 부분을 시청자들의 해석에 맡겨서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ㅎㄱㅈㅋ 2018.10.22 13:51 (f1c6153e)
오리지널 시리즈로 다 보고
그래서 이게 뭔내용인가 하고 꺼무위키를 켰었죠...
손놈 2018.10.22 13:53 (df4b667f)
영향력이 역대급이란 말엔 동의하지만 명작이냐...라고 물어보면 글쎄요[...]
ㅇㅇ 2018.10.22 13:58 (51093901)
솔직히 말해서 뭔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ㅇㅇ 2018.10.22 14:04 (4e4f98dc)
신지에게는 에바 Q보다는 TV판이 그나마 낫죠
1234 2018.10.22 14:15 (dc2f3099)
찌질찌질처럼 보이는데 성인 남성이 갔어도 미쳐버릴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신지는 정신적으로 엄청 튼튼한거죠(.....)
99 2018.10.22 14:15 (e476ed8e)
에반게리온은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애니였죠
리메이크된건 안보고 예전 TV판만 봤었는데 보고 후유증이 엄청 났었어요
여러모로 이 바닥에 준 영향력이나 파급력은 어마어마다고 생각합니다만 명작이냐고 하면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조금...
00 2018.10.22 14:26 (063230ad)
성인이 되기 전에는 신지는 찌질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신지를 보면... 진짜... 맨탈이 튼튼하다는 걸 느끼죠.
개인적으로는 미사토가 개 XX이라고 생각합니다. 겐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지를 초호기의 부속품으로 생각한 것에 비해, 미사토는 지 좋을대로 신지에게 잘해주다가 지가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냉철하게 대하는 인간이죠...
르베 2018.10.22 14:37 (2c93fee1)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기껏 힘들게 만든 모래성을 발로밟아 부수고는 다시 모래성을 쌓는 장면이 있습니다.
모래성의 모습이 피라미드(네르프 본부와 같은 모습)인 것은 단순히 신지가 작중 어떻게 살아가는지, 혹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설명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아울러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작중 신지는 등장인물 중 가장 여린모습을 보여주며, 결단을 내리지 못해 갈팡질팡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암에 걸리게 만듭니다.
허나 인류보완계획에 있어 선택받은건 가장 심신이 미약했던 신지였고, 그에게 두가지의 선택지를 줍니다.
그리고 신지는 모두가 하나되어 다툼, 외로움, 슬픔 등 그동안 자신(인류)을 괴롭게 했던 모든것에서 해방되는것이 아닌 기존의 각 개체로서 살아가는 방식을 택합니다.
그리고 각자 하나로 모였던 영혼을 다시 개개인으로 해방을 시킵니다. 즉 앞서 말씀드렸던 모래성(기존의 방식)을 자기 손으로 분명 부시지만 다시 쌓아올리게 되는거죠
모래성을 다시 쌓아올린 모습이 아닌 울먹이지만 천천히 그래도 확실히 자신의 손으로 쌓아 올리는 모습이 표현된건 작품의 큰 메세지로서 인간찬가를 표방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르베 2018.10.22 14:42 (2c93fee1)
명작이란 무엇인가 생각한다면 딱 이거다 라고 표현은 못하겠으나
에바에서 보여준 메카, 캐릭터, 배경의 디자인 - 이것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수 있으며 서브컬처계에서 에바의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결코 허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나 작품의 메세지, 캐릭터의 표현 등을 제외하더라도 제 기준에서는 명작의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거 같습니다.
ㅁㄴㅇ 2018.10.22 22:02 (07a037ed)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쓰래기 애니라고 생각했던 애니였어요...
이때 일본 영화 애니 등을 제법 찾아 봤는데 에반게리온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 저변에 깔려있는 대를 위한 무조건 적인 소의 희생 강요적 스토리는 정말 구역질나서... 에바는 그때부터 안 본것 같네요.
미나얼 2018.10.22 22:45 (8e82e4ea)
네르브 측을 일본 황실, 신지를 일본 시민으로 보면 대충 각이 나오죠
일본에 상당히 비판적인 애니였는데 반대로 성공해버려서 역사에 남아버린 작품이죠
ㄹㅇㄴㅁ 2018.10.23 17:17 (03a99f6c)
저는 이 애니를 서사적인 구조나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춘기 소년의 정서를 그려낸 사이코드라마&감독 취향이 듬뿍 담긴 7~80년대 애니메이션 오마주 가득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상했습니다.
세세히 따져보면 깊지는 않지만 넓게 뿌려져있는 각종 메타포들, 모티프들, 느슨한 설정들로 계속 곱씹어가면서 즐길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작인지 아닌지 따져보자면 당연히 명작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놀랐습니다. 이제 에반게리온을 감상하지 않은 서브컬쳐 매니아들이 등장하다니..
원조에바참치 2018.10.23 20:29 (360a08bc)
정말좋은애니입니다... 강렬함이 여전히기억에남네요
극장판 eoe의 오라달콤한죽음이여는 가끔가다 생각날때듣습니다
정말좋아하는애니
ㅇㅇ 2018.10.24 01:12 (4c546192)
에반게리온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애니에서만 느낄만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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